약 1년 전 농사 매매(시간을 들여 꾸준히 이익을 쌓아가는 투자 방식)를 할 거라며 20종이 넘는 다양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에 투자한 누리꾼의 최근 수익률이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_photos-shutterstock.com
투자자 A 씨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비트 상장 코인 전부 산 사람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이번 조정에 김치코인들이 많이 올라줘서 좋았다. 이더리움은 너무 안 오르길래 반 팔았는데 바로 떡상하더라. 헤헤 역시 코인은 사 놓고 안보는 게 돈 버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코인 투자 내역 인증샷을 첨부했다.
A 씨 투자 계좌엔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수이(SUI) ▲스페이스아이디(ID) ▲스트라티스(STRAX) ▲알고랜드(ALGO) ▲코박토큰(CBK) ▲스테픈(GMT) ▲토카막네트워크(TON) ▲아비트럼(ARB) ▲세이(SEI) ▲알파쿼크(AQT) ▲피르마체인(FCT2) ▲도지코인(DOGE) ▲모스코인(MOC) ▲앱토스(APT) ▲블러(BLUR) ▲크로노스(CRO) ▲폴카닷(DOT) ▲보라(BORA) ▲이더리움클래식(ETC) 등 총 21개의 코인이 담겼다.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A 씨가 투자한 21개 코인에 대한 총매수액은 2874여만 원이며 총평가액은 3410여만 원이다. 이에 따른 수익률은 18.66%(수익금 536여만 원)이다.
21개 코인 가운데 손실을 본 종목은 스페이스아이디 단 한 개다. 해당 코인의 수익률은 -2.49%(손실액 1만 2140원이다)이다.
해당 인증 글을 접한 다른 투자자들은 다양한 코인으로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고 있는 A 씨에 대한 감탄을 드러냈다. 이들은 "완전 다이소네, 없는 게 없다", "역시 다이소가 답인가", "제 지인들도 오래 묵힌 사람이 결국 따더군요", "이게 바로 업비트 ETF"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지난해 11월 16일 '농사 매매 할 거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내년 반감기 전까지 모든 알트코인 다 살 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첨부된 인증샷에도 아더(ARDR) 등 수많은 알트코인에 투자한 내역이 담겼다.
A 씨가 지난해 11월 올린 코인 투자 내역 인증샷(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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