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허리가 아프고 관절이 쑤실 땐 '우슬뿌리'를 먹어보자.
우슬뿌리의 '우슬'은 소의 무릎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우슬뿌리는 특히 관절치료제로 아주 유명하며 겨울철에 약용 식품으로 많이 쓰인다.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 천연진통제로도 불린다.
이런 효능을 가진 건 우슬뿌리 속 엑크디손 때문이다. 이는 신경통의 약효성분이라, 진통 및 항염 효과가 있다.
우슬뿌리는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특효약이며, 허리나 무릎 관절이 아픈 사람에게도 보양식이 될 수 있다.
우슬뿌리는 여성 건강에도 탁월하다. 어혈을 풀어줘 생리불순, 생리통,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 이를 고치는 약재로 쓰인다.
우슬뿌리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준다. 우슬뿌리 속 사포닌 성분이 콜레스테롤과 비슷한 화학 구조를 갖고 있어 콜레스테롤 체내 축적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우슬뿌리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요로결석을 방지해준다.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신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우슬뿌리는 여러 효능을 갖고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구토, 복통, 설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자궁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임산부는 유산 위험을 생각해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생선처럼 비린 맛이 매우 강해 비위가 상할 수 있다.
우슬차를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줄기와 뿌리를 차로 끓여서 섭취할 수 있다. 끓는 물 2L에 건조한 우슬뿌리 25~30g 정도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우려내면 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2잔 이하다.
우슬뿌리를 분말 형태로 만들어 물, 우유, 요거트, 시리얼 등과 함께 먹어도 좋다. 3~5g이 적당하다.
우슬뿌리와 설탕을 1:1로 섞어 3개월간 숙성한 후 액기스만 따로 걸러 물에 타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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