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은 인도의 저비용 항공사(LCC) 인디고와 내달 16일부터 코드쉐어(공동운항)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JAL의 인도 취항도시 델리와 벵갈루루는 인디고의 국내선 30개 노선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공동운항으로 JAL은 인도 전역에 네트워크를 넓히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양사는 지난 6월 공동운항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공동운항편 좌석판매는 12월 4일부터 시작한다. 공동운항을 개시하면 쌍방 항공사는 제휴대상이 되는 노선을 자사노선으로 보고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다.
JAL은 현재 하네다(羽田)-델리 노선을 매일, 나리타(成田)-벵갈루루 노선을 주 5일 운항하고 있다. 공동운항 대상노선은 델리에서 환승할 수 있는 아마다바드, 벵갈루루, 뭄바이, 켈커타,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푸네, 러크나우, 레 등 15개 노선과 벵갈루루에서 환승할 수 있는 아마다바드, 암리차르, 뭄바이, 켈커타, 코임바토르, 찬디가르, 티루바난타푸람 등 15개 노선.
타케이 아키히토(竹井亮人) 일본항공 인도 지점장은 25일 NNA에, “인디고의 노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인도 전국, 지방도시까지 커버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방콕, 싱가포르-일본 간도 제휴
한편 인디고는 JAL이 운항하고 있는 하네다, 나리타, 간사이(関西)-방콕 노선과 하네다, 나리타-싱가포르 노선을 공동 운항하게 된다. 인디고는 인도의 주요 도시에서 방콕과 싱가포르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도시를 환승지로 해 인디고의 편명으로 일본까지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방콕, 싱가포르와 일본을 연결하는 공동운항편은 관계당국의 인가취득 후 순차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NNA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