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 초혼부부 중 여자 연상 20%

작년 제주 초혼부부 중 여자 연상 20%

한라일보 2024-11-28 15:47:30 신고

3줄요약


[한라일보] 제주에서 2023년 결혼한 초혼부부 10쌍 중 2쌍은 여자가 연상으로 나타났다. 또 이혼 부부의 혼인지속기간은 20년 이상이 10쌍 중 3쌍 꼴로 가장 많았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3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혼인건수는 2614건으로, 전년(2718건) 대비 3.8% 감소했다.

전체 혼인 중 남녀 모두 초혼인 비중은 68.9%다. 남녀 모두 재혼인 비중은 16.6%, 나머지 12.9%는 남자나 여자 중 한 명이 재혼인 경우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남자 또는 여자 인구 1000명 당 혼인건수)은 남녀 모두 30~34세가 가장 높았다. 남자의 연령별 혼인율은 30~34세(41.4건), 35~39세(21.3건), 25~29세(21.1건), 40~44세(10.5건), 45~49세(6.8건), 50~54세(5.4건) 순이다. 여자의 경우 30~34세(40.5건), 25~29세(35.6건), 35~39세(15.1건), 40~44세(6.4건), 45~49세(3.9건) 순으로 나타났다.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비중은 20.0%로 나타났다. 남자가 연상은 64.6%, 동갑인 부부는 15.3%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4.3세, 여자 31.7세로 나타났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51.6세, 여자 47.2세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13.4%(350건)다.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혼인이 11.2%, 한국인 여성과 외국인 남성의 혼인 비중이 2.1%다.

지난해 이혼건수는 전년(1564건) 대비 4.5% 감소한 1493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이혼율(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남자는 45~49세(8.9건), 여자는 40~44세(9.7건)가 가장 높았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5세로 나타났다. 혼인지속기간별 이혼 비중은 20년 이상이 3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4년 이하(22.9%), 5~9년(20.2%), 10~14년(15.2%), 15~19년(11.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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