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자녀들을 언급한 가운데, 딸 정해인 씨의 과거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71회는 '지금 이 순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고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고현정 "엄마라는 사람 편해야 해, 친하지 않은 감정 슬펐다"
앞서 1994년, 고현정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그러나 2003년, 두 사람은 합의 이혼했다. 양육권은 정용진 회장이 가져갔다.
고현정은 "저에 대해서 애들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그런 것도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그냥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되지 않냐. 그런데 그건 언감생심이다.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쑥스럽고 약간 친하지 않은 그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감정이 너무 슬픈 거다. 채울 수 없지 않냐. 없어진 거니까. 많이 속상했다"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5월,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녀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고현정은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 나간 소감을 전하며 "고민하던 차에 연락이 왔다. 너무 놀란 거다. '뭐지?' 이랬는데 '잘 봤다'라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주어는 없었지만, 누리꾼들은 연락 대상이 고현정의 자녀들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고현정 딸, 엄마 언급.. "그분이 얼마나 아름다우신데"
이러한 가운데,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현정의 딸 정해인 씨의 발언이 올라오기도 했다. 정 씨는 익명의 사람들과 질문을 주고 받는 '애스크'를 통해 고현정을 언급했다. 그는 '아빠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멋있고 엄청 자상한데 화가 나면 무섭다"라고 답했다.
또한, '친엄마와 꼭 닮았다'라는 말에는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다. 그분이 얼마나 아름다우신데"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정 씨는 새엄마에 대해서는 "사실 나는 지금 엄마를 새엄마라고 부르는 게 참 미안한 것이 지금까지 나에게 이렇게 사랑으로 대해준 분이 없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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