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지의 K직장인' '출근길 스키어 등장' 등의 제목으로 경기 수원 광교 한 도로에서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아침 출근길 대란을 피해 스키 장비를 장착하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스키를 탄 남성은 도로 맨 끝 차선에서 눈길에 서행하는 차들보다 빠르게 앞질러 이동했다. 해당 영상 외에도 같은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온라인커뮤니티 곳곳에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까지 출근해야 하나" "차보다 먼저 가네" "즐기는 것 같다" "K직장인이란 이런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원시의 적설량은 43.0㎝로, 1964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 남부 지역엔 5~10㎝·북부 지역엔 1~5㎝ 정도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폭설로 사고 위험이 커지자 경기도는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휴교·휴원을 긴급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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