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의원 간 편 가르기 행태로 공석이었던 광주 남구의회 제9대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가 개원 4개월 만에 구성됐다.
광주 남구의회는 28일 총 7명의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하고, 위원장에는 정창수 의원, 부위원장에는 오영순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2026년 6월 30일까지 남구의원들의 자격·윤리,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한다.
남구의회는 지난 7월 제9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의원들끼리 자리싸움을 하며 윤리특별위원회를 꾸리지 못했다.
상임위원장을 뽑는 투표에서 일부 의원들이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료 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하며 원 구성 매듭을 짓지 못했다.
정창수 위원장은 "과거의 빈껍데기였던 윤리특위는 기억에서 잊어달라"며 "제대로 일하는 윤리특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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