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랩:퍼블릭' 파이널 라운드 진출이 걸린 ‘크루 배틀’이 시작부터 역대급 무대를 쏟아냈다.
지난 2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 10회에서는 2블록, 3블록, 6블록이 다섯 번째 블록 매치 ‘크루 배틀’에 진출했다. 파이널 매치를 향한 블록들의 다채로운 신곡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네 번째 블록 매치 ‘Kill Them All’이 이어졌다. 3라운드에서는 1블록 플리키뱅, 2블록 루피, 3블록 레디, 노윤하 등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출전 순서를 중요하게 여겼던 6블록은 맥대디를 후반에 출전 시키며 3라운드 1위를 했다. 이어진 4라운드 역시 6블록 맥대디가 쟁쟁한 래퍼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했다. 6블록의 2연승 기세를 꺾기 위해 3블록 김하온이 나섰다. 김하온은 5라운드에서 리드미컬한 랩으로 1위에 등극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는 1블록 제네더질라, 더블다운, 폴로다레드가 연이어 출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6블록이 관객 투표에 강한 ‘비장의 카드’ 조광일을 마지막 순서로 내보내며 1위에 올랐다.
6블록이 ‘Kill Them All’ 6개의 라운드 중 4개의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승패를 뒤집을 수 있는 ‘히든매치’가 공개됐다. 각 블록의 에이스들이 겨루는 ‘히든매치’는 블록 머니 5백만 원, 7백만 원을 걸고 총 두 번 진행된다. 5개의 블록들은 “앞뒤 볼 것 없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 “무조건 이겨서 (블록머니) 복구를 해야겠다” “(결과를) 엎을 수 있다. 목숨 걸고 잡아야 한다” 등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첫 번째 히든매치에는 1블록 트레이비, 2블록 JP(제이피), 3블록 신스, 4블록 펀치넬로, 6블록 맥대디가 치열한 매치를 벌였다. 두 번째 히든매치에서는 1블록 제네더질라, 2블록 제이통, 3블록 노윤하. 4블록 코코나, 6블록 조광일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무대를 완성했다.
네 번째 블록 매치 ‘Kill Them All’이 끝난 후 누적 블록 머니 순위가 공개됐다. 가장 먼저 쇼 매치에 진출할 1위는 4번의 라운드, 두 번째 히든매치에서 블록 머니를 획득한 6블록이 차지했다. 2위는 2번의 라운드, 첫 번째 히든매치 1위를 기록한 3블록이었다. 마지막으로 2블록이 3위에 오르며 마지막 쇼 매치 진출 블록이 됐다. 1블록과 4블록은 각각 4, 5위를 하며 최종 탈락했다. 1블록 리더 플리키뱅은 “지금까지 다 함께 해줬던 1블록원들 너무 감사하다”라는 벅찬 소감을 남겼다. 4블록 리더 보이비는 “4블록원들 너무 고생했다. 다른 블록 래퍼분들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살아남은 2블록, 3블록, 6블록은 다섯 번째 블록 매치 ‘크루 배틀’에 돌입했다. ‘크루 배틀’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블록에서 2~3명의 래퍼가 크루를 결성해 신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매치. 파이널 매치에 진출할 2개의 블록은 한 크루의 무대가 끝난 후 진행되는 1차 투표와 해당 라운드가 끝난 다음 진행되는 2차 투표의 총득표수 합산으로 결정된다. 6블록 리더 가오가이는 “6블록은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블록이다. 그 완성은 우승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2블록 리더 샤이보이토비는 “멋있는 무대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3블록 리더 김하온은 “목표는 우승이다. 지금 이 순간 지나가면 오지 않으니 소중하고 즐겁게 보내자”라는 각오로 박수를 받았다.
‘크루 배틀’ 첫 번째 라운드 경연곡은 '쇼미더머니6' ‘N분의 1’,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 ‘Smoke(스모크)’를 프로듀싱한 ‘히트곡 제조기’ 프로듀서 Padi(페디)가 참여했다. 크루 배틀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3블록 신스, 덤뮤가 선보였다. 신스와 덤뮤는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라는 주제로 걸크러쉬 시너지를 자랑했다. 여기에 신스의 ‘음악 아버지’ 딥플로우가 피처링에 참여해 묵직한 무게감을 더했다. 래퍼들은 “신스가 가지고 있는 것을 마음껏 보여주는 것 같아 인상 깊다” “덤뮤가 무대를 너무 찢어놔서 놀랐다” “역시 견제한 만큼 그 이상을 보여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6블록 오도마, 주니가 다시 한번 완벽한 호흡을 완성했다. 서로를 비장의 무기로 꼽은 두 사람은 오션프롬더블루(oceanfromtheblue)와 함께 무대를 위로와 힐링으로 가득 채웠다. 오도마와 주니의 따뜻한 무대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섞어서 보여줬다” “너무 멋있었다. 색깔이 굉장히 강했던 특별한 무대” “가사가 좋았다. 완성도 있는 무대다” 등 래퍼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2블록 제이통, 노선, 칸이 ‘크루 배틀’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제이통, 노선, 칸은 등장만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제이통과 함께 ‘벅와일즈’라는 크루로 활동했던 지코가 지원사격 하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에 래퍼들은 감탄을 연발했고, 중독성 있는 훅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2블록의 무대가 끝난 뒤 래퍼들은 “힙합 본연의 모습” “지금까지 경연 프로그램 무대 통틀어 1위”라며 극찬했다.
다섯 번째 블록 매치 ‘크루 배틀’ 1라운드 관객 투표 결과 1위는 관객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긴 2블록 제이통, 노선, 칸이 차지했다. 노선은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졌다. 파이널 매치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크루 배틀’ 2, 3라운드에서는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어느 블록이 파이널 매치에 진출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다섯 번째 블록 매치 ‘크루 배틀’의 첫 번째 음원이 지난 27일 발매됐다. 프로듀서 페디의 감각적인 비트 위에서 선보인 2블록 제이통, 노선, 칸의 지글지글 (Feat. 지코), 3블록 신스, 덤뮤의 BOWWOW(바우와우) (Feat. 딥플로우), 6블록 오도마, 주니의 선 (Feat. 오션프롬더블루까지 3곡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크루 배틀' 음원은 지금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 11회는 오는 12월 4일 공개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