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입장권 가격이 확정됐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MLB 도쿄시리즈 사무국이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최고 스위트룸의 가격은 1620만원(176만엔)으로 최대 1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포수 뒤 다이아몬드 박스의 가격은 137만원(15만엔)이다. 가장 저렴한 입장권은 5만5000원(6000엔)이다. 이 외에도 이벤트 초대, 기념품 등이 포함된 패키지는 506만원(55만엔)에 판매된다.
패키지 등 일부 좌석은 다음달 9일부터 선예매를 시작하고, 일반석은 내년 1월 9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티켓 판매는 모두 추첨체로 이뤄진다"라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선 '티켓 쟁탈전이 펼쳐질 것' '의외로 저렴하다' '너무 비싸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티켓 가격은 최고가 70만원, 최저가 12만원(일반석 기준)이었다. 1층 테이블석 70만원, 내야 지정석(A~C)은 40~50만원, 외야 지정석은 12~18만원이었다. 1차전 티켓은 판매 개시 8분 만에 매진을 달성했다.
다저스와 컵스는 내년 3월 18~19일 도쿄돔에서 2연전을 통해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통산 6번째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 등 일본 출신 스타 선수들이 몸담고 있다.
두 팀은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치른다. 3월 15일 낮 12시 한신-컵스, 오후 7시 요미우리 다저스전이 펼쳐진다. 다음날(16일)에는 낮 12시 한신-다저스, 오후 7시 요미우리-컵스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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