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전문 기업 주식회사 에스알파테라퓨틱스(대표 최승은, 이하 에스알파테라)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액셀러레이터(AC) 에스와이피(SYP)가 주관해 지난 18~2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독일 베를린 현지 투자 유치 진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베를린 행사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 1000+)’을 대상으로 이뤄진 글로벌 릴레이 IR 활동의 일환이다. 에스알파테라는 지난 5월 중기벤처부의 DIPS 1000+ 바이오헬스 부문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협력 관련 지원을 받고 있다. 에스알파테라는 지난 7월엔 싱가포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현지 투자사(VC) 및 바이오헬스 산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이번 릴레이 IR 행사가 열린 독일은 2019년 디지털의료법(Digitale-Versorgung-Gesetz. DVG)을 선제적으로 제정했고, 디지털 치료기기(DTx) 급여 체계(DiGA)를 운영 중이다. 보험 수가 책정을 위해 국내를 비롯해 각국 디지털 헬스 기업이 제품을 DiGA에 등재하거나 현지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에스알파테라는 이번 현지 데모데이에서 ▲B.I.G. ▲MotionLab Ventures ▲Nxt Milestone 등 약 12개 투자기관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에스알파테라는 현재 연구 개발 중인 SAT-001(소아근시)의 타겟 시장 규모와 조기 치료적 개입의 중요성, 그리고 관련 사업화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현장 시연을 통해 제품의 혁신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또한 에스알파테라는 네트워킹 세션에서 연중 국내 확증 임상 시험 진입을 준비 중인 SAT-014(PTSD 및 적응장애)를 포함한 기타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밖에 에스알파테라는 프로그램 기간 현지 스타트업 지원 공간과 주정부 산하 기관 등을 방문해 독일 민관의 해외 기업 진출 현황을 두루 살폈다. 나아가 보조금 및 금융 지원 사업을 통한 투자 유치 방안, 유럽 시장 진입 전략 등을 모색했다.
에스알파테라는 사업 무대를 글로벌로 확장 중이다. 지난 3월엔 일본 로토제약과 SAT-001의 상업화 권리 계약(LO)을 맺고 해당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받았다. 이번 베를린 행사에서 얻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도 유럽 등 세계 각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파트너십 체결, 라이선스 아웃 등 다방면의 사업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민준 에스알파테라 프로젝트 리더는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IR 프로그램은 디지털 헬스 관련 정책을 선구적으로 정비한 독일에서 ‘IT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 디지털 헬스 초격차 기업으로서 에스알파테라의 기술력을 소개한 유의미한 기회의 장이었다”라며 “글로벌로 시야를 확장해 SAT-014 등 개발이 진전 중인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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