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특집] 한국건강증진개발원…‘건강증진사업+ESG연계’로 국민 참여 이끌어

[ESG특집] 한국건강증진개발원…‘건강증진사업+ESG연계’로 국민 참여 이끌어

헬스경향 2024-11-28 11:09:00 신고

3줄요약

글로벌경제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구축이 중요해졌습니다. 실제로 2006년 국제 투자기관연합인 UN PRI가 금융투자원칙으로 ESG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장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까지 ESG경영이 확산됐고 최근에는 보건의료영역에서도 ESG경영을 적극 도입 중입니다. 보건·의료공공기관의 ESG경영은 의료폐기물 및 탄소배출과 관련된 환경 이슈,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 의료 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과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주요 ESG경영활동을 살펴봤습니다. <편집자 주>

■목차

①국민건강보험공단 
②건강보험심사평가원
③한국보건산업진흥원
④한국사회보장정보원
⑤한국건강증진개발원
⑥한국장애인고용공단
⑦한국보건복지인재원
⑧아동권리보장원
⑨한국건강관리협회
⑩국립암센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기관의 역할에 걸맞은 ‘건강특화 H⁺-ESG(Health⁺-ESG)’ 경영전략을 선포하고 ‘이(E)제는 스(S)스로 만드는 건(G)강한 사회’ 슬로건 아래 다양한 ESG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김헌주 원장과 직원들이 ‘노사가 함께하는 ESG 경영 전략 선포식’에서 슬로건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한 모습.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은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기획·수행·평가하는 기관으로 이에 걸맞은 ‘건강특화 H⁺-ESG(Health⁺-ESG)’ 경영전략을 선포, 건강증진사업과 ESG를 연계해 차별화를 꾀했다. H⁺-ESG는 ‘이(E)제는 스(S)스로 만드는 건(G)강한 사회’라는 의미로 이 슬로건 아래 4대 전략목표와 16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H’는 국민참여를 통해 건강한 사회와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흡연예방을 위한 노담줍깅(No담배+줍다jogging), 노담캠페인을 시행했으며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 캠페인을 전개해 비만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실천을 독려했다.  

‘E’는 지속가능한 환경가치 창출을 위해 친환경경영체계를 고도화하는 것.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기관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14001)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했으며 탄소중립활동 강화, 에너지 절감 확대 및 친환경에너지 사용, 전 직원 녹색환경 조성활동 등을 통해 친환경 실천문화를 확산시켰다.

‘S’는 지역사회와 건강한 공동체를 실현한다는 의미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제12중앙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총괄했다. 또 화면형 인공지능(AI)스피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민간기업에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IT분야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진구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의 주요이슈를 해결하고 광진구, 충청권 중소기업 우선거래를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G’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임직원의 이사회 참여를 위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고 이를 근로자 이사회참관제도와 병행 운영해 임직원의 경영 참여를 유도했다. 또 준법윤리경영체계를 고도화해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전략을 수립, 건강한 경영환경을 조성했다. 

김헌주 원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의 평생건강을 책임지는 유일한 건강증진 전문기관입니다. 기관 고유의 역할을 반영한 H⁺-ESG 경영전략 아래 국민건강을 지키고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심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 기관의 활동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해 ESG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겠습니다.”

 

[미니인터뷰] 최정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전략기획팀장 “국민과 함께 하는 ESG…내년에도 쭉” 

최정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전략기획팀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유일한 건강증진전문 공공기관으로 ‘H⁺-ESG’라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선포, 건강증진사업과 E-S-G 각 부문을 연계한 활동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있다.

- ESG활동 중 환경보호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부문에서 두루 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환경 부문의 활동은 대국민 참여 형식으로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다른 활동에 비해 두드러진 것 같다. 특히 담배 경작으로 인한 환경과 건강 위협의 심각성을 반영한 금연캠페인은 소비자가 선정한 ‘2023 ESG 캠페인 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 모든 ESG부문의 활동을 잘하는 기관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다른 부분도 적극 노력을 기울이겠다.

- 직원들의 ESG 인식 증진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진정한 ESG경영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ESG에 대한 공감과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매년 전 직원 대상 ESG 지식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부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ESG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ESG선포식을 개최해 임직원들의 참여로 개선된 ESG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가치관을 함께 나눴다.

- ESG경영 추진 후 대내외적으로 거둔 성과는.

우선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이 ESG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핸드타월 같은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등 업무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ESG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도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는 기관 최초로 공공기관 K-ESG 이행평가 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2024 K-ESG경영대상’에서 공공기관부문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 내년에 새롭게 추진 중인 ESG활동은.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H-E-S-G 부문별 이벤트와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내년에도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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