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의 우수 해수욕장으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강원 삼척시 삼척해수욕장 등 세 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세 곳 모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물놀이 시설, 테마존 등을 설치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특색을 활용한 축제를 열고, 유해 생물 방지막과 안전 감시탑을 설치하는 등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문화가 꽃피는 봄'과 '힐링 되는 여름', '낭만의 가을 바다', '겨울 바다 이야기' 등 계절마다 변화하는 바다의 모습을 주제로 각종 축제와 가요제를 개최했다.
경포해수욕장에선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합 물놀이 시설을 조성했다.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수영장, 수중 놀이기구 등을 설치하고, 야간 물놀이 시설도 운영했다.
동해안에 있는 삼척해수욕장은 어린이 놀이시설로 모래성을 설치하고, 부모를 위해선 처마가 있는 쉼터를 마련해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해수부는 우수 해수욕장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수부 장관상을 주고 지자체 직원에게도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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