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태평양 본사에서 태평양과 공동으로 '암참 인사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날로 복잡해지고 있는 대내외 규제 환경에 직면한 기업들에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참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 및 단체에서 준법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과 같이 역동적인 규제 환경에서 규정 준수를 철저히 이행하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단순히 중요한 것을 넘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필요한 요소"라며 "기업들이 한국의 규제환경을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은 이날 기업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들의 발표를 진행하고 실무 노하우와 최신 동향, 규제기관 감사 및 조사에 대응하는 전략 등을 공유했다.
김상민 변호사는 '한국의 노동법 및 기업 지배구조'를 주제로 하도급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법 리스크와 대표이사의 법적 책임에 대해 다뤘다.
또 '컴플라이언스 인사이트 및 관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송진욱 변호사는 중대재해, 관세청 조사의 최신 동향, 외국인 임원들의 비자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규식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관련해 현장 조사, 인터뷰, 디지털 포렌식 검토 등 조사 단계별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데이터 기반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원용기 전문위원은 기업의 정보기술(IT) 인프라에서 얻을 수 있는 메타정보와 시스템 사용 흔적을 분석해 주요 인력 이직 및 영업비밀 유출 정황을 식별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후속 컴플라이언스 활동으로 연계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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