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료인력 확충, 전원 환자 감소 등…보령시 146억원 지원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시는 2022년부터 보령아산병원과 함께 추진해온 지역 의료 안전망 구축사업이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보령아산병원에 응급실 격상을 위한 시설비 44억원, 소아외래진료센터 신축 29억원, 재활의학과 신설 18억원, 응급실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40억원 등 총 146억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지원 아래 전문의 1명과 수련의(인턴) 2명이던 보령아산병원 응급실 의료인력이 전문의 5명으로 늘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병동도 확충됐고, 소아 환자 야간진료는 밤 11시까지 하고 있다.
의료인력 개선 후 보령아산병원 환자 중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전원 환자가 지난해 415명에서 올해 352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입원환자는 2022년 475명에서 올해 1천544명으로 늘었으며, 비뇨의학과가 올해 신설돼 외래 환자 1천777명이 이용했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 의료 안전망 구축을 통해 타지역 진료에 따른 시민 불편과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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