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신약물질 임상을 통한 매출 증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한올바이오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1350원(3.84%)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 거래일 대비 2150원(6.12%) 오른 3만73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진행할 예정인 신약물질 'IMVT-1402'의 적응증 임상 성공 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MVT-1402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FcRn억제제'이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올바이오파마의 해외 파트너 이뮤노반트가 내년 3월까지 4~5개 적응증에 대한 IMVT-1402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 초까지 최대 10개 적응증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IMVT-1402의 타깃 적응증 확인과 개발 적응증에 따른 매출 추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FcRn억제제는 다수의 항체 매개 자가면역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전으로 적응증 확보가 매출 증가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경쟁 약물인 비브가르트(Vyvgart)를 개발 중인 아르젠크스(Argenx)의 주가는 신규 적응증 임상 성공에 따라 상승 추세를 보이는데 한올바이오파마와 이뮤노반트의 주가 또한 동일한 경향을 보이고 기 개발 중이 아닌 적응증의 임상 성공은 더 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는 해외 파트너 이뮤노반트와 함께 올해 3월 미국 특허청(USPTO)을 통해 이 물질의 제조법, 이를 활용해 개발된 치료제의 활용 범위를 포함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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