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지역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학교가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인천의 초·중·고교 74곳이 등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3개, 고등학교 36개로 등교 시간을 평소보다 적게는 20분에서 많게는 1시간가량 늦췄다.
또 유치원 2곳이 등원 시간을 미뤘고 다른 유치원 2곳은 이날 휴원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중학교 4곳과 고등학교 2곳 등 6개교가 등교나 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인천에서는 전날 부평구 부광여고에서 등나무 아치 구조물이 파손돼 학교 측이 안전 조치를 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시교육청은 기상 상황에 따라 학교장이 추가 학사 조정 여부를 결정한 뒤 학부모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학생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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