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장은 9년간 독거노인돌봄센터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매년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 약 130개를 기부해왔다.
처음 봉사를 시작한 것은 독거노인들의 추운 겨울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박 대장은 “몸이 불편하시거나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되고 싶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4년간 자원봉사센터에 목도리를 전달했으며, 최근 5년은 독거노인돌봄센터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목도리를 받을 분들의 따뜻한 미소를 떠올리면 피곤함도 사라진다”는 박 대장은 평소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장으로서도 모범을 보여왔다. 화재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 사회에서 신뢰받는 리더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경철 논산소방서장은 “박재숙 대장의 꾸준한 나눔은 우리의 겨울을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귀한 가치를 함께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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