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왔는데 알다시피 눈이 좆나게많이 옴.
당연히 실내교육하겠지? 개꿀하고있는데
동대장이 강당에 예비군들 다 모아놓고 사격은 무조건 해야된다는거야
눈이시발 펑펑 내리고있는데 다들 어리둥절
아오 시발 하라는데 안할수도없고 다들 투덜거리면서
눈 좆나쳐맞으면서 사격하러감.
4개조씩 사격장으로 움직여서 1개조씩 사격하고 복귀하고
나머지 3개조는 앞조 사격끝날때까지 대기
근데 시발 앞조사격할때까지 기다리는동안 눈을 선채로 좆나게맞아야됨
아주 그냥 좆같았음
그러던중 상병되는 통제조교가 지가봐도 이건 아닌것같았는지
주변에 천장있는 어딘가로 예비군들 통솔해서 눈 피하게 해줌
저새끼 일 잘하네 하고있었는데
어디선가 개꼰대같은 간부한명 오더니 조교랑 예비군들 번갈아보면서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아니 왜 예비군들이 여기있어?
여기박혀있으면 빨리빨리 사격 다 못끝낸다고 존나갈구기 시작
조교는 눈이 너무 많이와서 선배님들이 너무 추워하셔서 어쩔수없이 인솔한거다 하니까
여기에 대기하고있으면 너 오전에 20조까지 다 사격 시킬수있어? 하면서 존나화냄
조교 아닙니다 하면서 똥씹은표정 되고 예비군들도
아니씨발 그럼 눈쳐맞고 그냥 서있으란거야뭐야 하면서
일부러 그 간부들리라는것마냥 궁시렁거리기 시작
존나 웅성웅성해지는데 그 간부새끼가 조교한테 예비군들 원위치시키라고 함
그러다 한명이 아니 밖에 눈이 이렇게 많이오고 심지어 날씨도 추운데 밖에 눈맞고 있으라구요? 하니까
동조되서 다같이 그 간부한테 존나뭐라하기 시작함
그러다 그 간부가 못이기는척하면서 그럼 여기잠깐 대기하다가 한조씩 사격하겠습니다
하고 나가면서 조교 존나야림
다같이 그 조교 토닥거리면서 아 군생활 진짜 좆같겠어요 하면서 위로해줌
피엑스라도 같이 가자고하고 다들 한마음 한 뜻 됨.
암튼 간부좆같은건 요즘 군대도 다름 없나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