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재무 건전성 기반 주주환원 강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재무 건전성 기반 주주환원 강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하나증권]

비즈니스플러스 2024-11-28 09:06:44 신고

SK하이닉스 CI.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I. 사진= SK하이닉스

하나증권은 전날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SK하이닉스에 대해 실망스러운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보다 우선 기술력 확보에 나서야 하는 만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행보라는 평가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에 발표된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다소 실망스러운 시장 반응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메모리 업종은 주주환원보다 기술 리더십이 우선시 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높은 업황 안에서 주주환원을 안정화시키려는 의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메모리 3사 중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었다는 이유로 밸류에이션 할인이 있었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면서 "향후에 SK하이닉스의 재무 건전성이 강화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 강화와 연결될 수 있고, 나아가 밸류에이션 할증에 대한 정당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향후 3개년간 주주환원 쟁책을 공시했다. 회사는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상향하고, 추가 배당금이었던 연간 FCF(Free Cash Flow)의 5%는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책 종료 후 총재원 안에서 재무 건전성 목표가 달성되면 추가 환원을 실행하거나, 유의미한 수준의 FCF 창출이 예상되는 경우에 조기 환원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고정배당을 높이면서 앞으로 총 현금 배당액이 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3개년 이동평균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설비투자(CAPEX) 30% 중반을 목표로 하고, HBM 기반으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되,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유지하던 수익성 기반의 투자 기조와 과거보다 상향된 투자 금액을 고려한 기준"이라며 "HBM을 계기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 AI 및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있어서는 물량보다 적기 기술 확보를 핵심으로 투자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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