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운영에 사용…"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돼야"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경영난을 겪는 강릉의료원에 재난관리기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강릉의료원은 지난 2월부터 지속된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와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 수행 이후 운영 정상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가 지원하는 긴급지원금은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따라 경영난 악화로 응급실 운영 축소 위기에 놓인 강릉의료원의 지역 응급환자 진료 기능 유지를 위한 응급실 운영에 사용된다.
강릉의료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정된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24간 응급상황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방의료원의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무엇보다도 시민의 생명이 최우선으로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 기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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