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8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주가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 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주가가 향후 6개월간 ±10%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Trading BUY'에서 향후 6개월간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기존 주주환원에 더해 별도 순이익 0~20%를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하겠다고 약속해 저평가 요인 중 하나였던 주주환원 매력도 열위가 해소됐다"며 "매크로 불확실성, 12월 20일 밸류업 지수 특별 리밸런싱, 내년초 집중된 주주총회·연말배당기준일을 감안해 내년 3월까지 완만한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주 내용은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8~10%, 주주환원율 40~60% 목표 및 2025년 상반기 결산 이사회부터 현금흐름을 감안해 연도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내년 기보유 자사주 1.55%(약 1000억원) 소각, 2025~2028년 매년 600억~1200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 밸류업 공시에 대해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주주환원 매력, 이익 역성장이 해소되는 국면"이라며 "전반적으로 주주가치 향상에 신경 쓴 공시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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