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우루과이가 낳은 세계적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현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다음 시즌에도 절친 리오넬 메시와 호흡할 수 있게 됐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구단은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2024년 팀 최다 득점자인 수아레스와 2025년 MLS 시즌까지 계약 연장했음을 발표한다"고 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올해 인터 마이애미에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모든 기능을 발휘했다"며 "높은 수준에서 활약했고 다음 시즌에도 이를 기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1987년생으로 내년에 38살이 되는 수아레스는 월드컵을 두 차례 우승한 우루과이 축구가 낳은 최고의 공격수다.
자국리그 명문 나시오날과 네덜란드 흐르닝언, 아약스를 거쳐 2010년 잉글랜드 리버풀에 합류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110경기 69골을 터트리며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들어섰다. 2013-2014시즌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물어뜯은 '핵이빨' 사건 직후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으며 이 때 메시, 네이마르를 만나 공포의 'MSN 라인'을 구축했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코파델레이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나시오날로 복귀했던 그는 다시 브라질 그레미우로 갔다가 메시가 합류한 인터 마이애미로 올 초 이적했다.
메시가 가족들끼리 함께 어울리는 축구 선수가 수아레스일 만큼 둘은 친분이 깊다. 메시가 지난해 여름 인터 마이애미로 간 뒤 수아레스도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수아레스는 마이에미에서 MLS 27경기 20골을 넣으며 팀내 최고 득점자가 됐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호흡한 마이애미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며 내년 5월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메시와 수아레스의 콤비 플레이를 마이애미 팬들은 1년 더 볼 수 있는 셈이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