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지난달 F80을 공개했다. 엔진은 F1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구동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20마일에 달하고 6초 이내에 시속 0마일에서 125마일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배런스는 “한 세대에 한 번 나오는 신모델이라는 것은 최근의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페라리는 희소성 전략으로 F80을 799대만 제작하며 이미 모든 차량에 대한 주문을 완료하고 내년 말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F80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면 내년 페라리의 주당순이익(EPS)이 10% 증가한 8.89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 금융서비스그룹 ODDO BHF에서 자동차 부문을 담당하는 앤서니 딕 애널리스트는 F80이 공개된 이후 페라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445유로에서 475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월가의 가장 큰 강세론자인 바이클 비에티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F80 효과를 반영해 페라리에 대한 목표가를 현재 주가 대비 30% 높은 565달러로 제시했다.
배런스는 “400만달러에 달하는 슈퍼카를 소유하는 것은 꿈같은 일이겠지만 페라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페라리 주가는 0.34% 상승한 43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