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트넘, 손흥민 '종신 계약' 속도 낸다…'충격 대반전' 1년 연장→다년 계약 협상 돌입

[속보] 토트넘, 손흥민 '종신 계약' 속도 낸다…'충격 대반전' 1년 연장→다년 계약 협상 돌입

엑스포츠뉴스 2024-11-28 00:21:03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1년 더 붙잡기 위해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한 번 나왔다.

이어 계약기간이 2026년 6월로 늘어나면 다년 계약 협상도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계약기간 1년 연장 관련 기존 입장 재확인은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에서 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의 1년 연장 조항 활성화 계획이 분명한 점을 강조하면서 손흥민도 거론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켜 다음 시즌에도 데이비스를 팀에 남게 할 계획"이라며 "손흥민과 데베이스 등 다음 시즌에도 베테랑 선수들 남길 수 있는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년 계약 테이블 차린다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2024-2025시즌이 끝나기 전 손흥민과 새로운 다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냉랭했던 양측이 연말에 분위기 전환을 이룰 가능성이 커졌다.



스퍼스웹은 "손흥민과 관련해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자신들을 보호하고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다"며 연장 옵션 활성화가 일단 재계약 체결을 위한 시간 벌기 위한 목적이 있음을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4년 계약을 맺었다. 옵션 발동을 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으며 6월에는 계약 종료 후 떠날 수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내보내지 않기 위해 일단 옵션을 발동해 놓고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거라고 추측한 것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현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이란 관측은 영국 유력매체와 이적시장 전문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쏟아져나왔던 것이다.

독일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로 과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적중시켰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년 더 머무를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이는 거의 결정됐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이를 거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적어도 한 시즌 더 토트넘에서 뛰게 하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라며 "손흥민 측도 이러한 토트넘의 계획을 인지하고 있다"고 손흥민이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잔류를 바라는 구단 내부 인사들도 적지 않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의 경험과 영향력이 토트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2년 정도의 계약으로도 토트넘이 잃는 것보다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킹은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떠난다는 루머를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제안하는 것이다. 손흥민의 급여가 팀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이상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다고 해서 문제가 생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킹은 "손흥민처럼 경험과 수준을 가진 선수가 있다면 2년이라는 기간이 클럽에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손흥민이 클럽에 기여한 것보다 3분의 1정도만 기여한 선수들이 버는 돈을 보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다음 시즌 이후에도 벤치에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영향력이 있는 선수다. 그는 코치들과 함께 젊은 공격수들을 가르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손흥민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데리고 있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대선배 폴 로빈슨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더 연장하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며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에 좋은 9번 공격수 없었기 때문에, 손흥민은 이번 여름 도미니크 솔란케가 올 때까지 역할을 대신했다"라며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7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우리가 끊임없이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걸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년만 연장될 것 같으면 놀랄 것 같다. 아무 소식도 없다는 건 1년 연장은 이미 주어진 것이고,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2~3년 연장이어도 놀라지 않을 거다"라며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큰 빚을 졌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끼친 영향력을 주목하면서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미래를 걱정했다.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의 문제는 손흥민이 떠나거나 은퇴한 후에도 한국인들로부터 이 정도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팩트 저격'을 한 포브스는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은 아시아 팬들과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래나 이것이 지금 팬들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지구 반대편에 있는 클럽을 따르도록 격려하는 것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했다.

아울러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 내 인기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든, 한 가지 분명한 건 이 클럽이 대륙의 슈퍼스타 손흥민의 확고한 충성심이 없었다면 글로벌 팬 설문 조사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격이 있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부터 토트넘에 있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419경기에서 165골 87도움을 기록했다"며 "손흥민은 오랜 경력 덕분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손흥민"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손흥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손흥민을 내보내야 한다는 얘기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드백은 "토트넘의 딜레마다.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큰 돈을 걸 만할까? 손흥민은 주당 19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얻고 있다. 새로운 계약에 대한 재정적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많이 증가하진 않더라도 크게 감소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시즌 절반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부상 당한 선수에게 도박을 걸고 있다. 손흥민에게 지불할 돈으로 더 어리고 리더십을 이어받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손흥민은 선수 생활 대부분 기간 상당히 건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미 6경기를 놓쳤다. 몇 주 전 부상 당하고 회복한 후 다시 과부하에 걸렸다"며 "건강한 선수조차도 말년에는 빠른 시간 안에 복귀하기 힘들어 한다. 손흥민의 경우 시즌이 시작한 지 불과 3개월만에 부상 기록이 심각해졌다. 토트넘이 2026년까지 그를 머물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물론 계약기간 연장 없이 내년에 그를 내보낼 거라는 분석도 있지만 소수 의견이다.



글로벌 중계채널 '비인스포츠'는 "토트넘 홋스퍼의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32살 손흥민은 계약이 끝나는 내년 시즌 말에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에서 419경기에 출전, 165골을 넣고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 공격수는 최근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다른 클럽들과 연결됐다"라고 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최고 명문인데 손흥민을 당장 올 겨울 데려가겠다는 뜻인 것으로 드러났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가 이달 중순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적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라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다음 시즌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갈라타사라이 이적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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