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프랭크 램파드가 코벤트리 시티의 감독이 될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램파드가 코벤트리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고, 코벤트리 신임 감독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미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2일 “속보다. 프랭크 램파드가 코벤트리 시티의 새 감독이 되기로 합의했다”라며 램파드 감독 선임을 전한 적이 있다. 이제 최종 발표만 남은 모양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코벤트리는 마크 로빈스 전임 감독을 경질한 뒤 신임 감독을 찾고 있었다. 여러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과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이었다. 두 감독 모두 이름값이 있고, 정식 감독을 맡았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선임을 고려할 만했다.
두 후보 중 저울질을 하던 코벤트리는 최종적으로 램파드를 선택한 듯하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스탠드’에 따르면 코벤트리 보드진 대부분은 판 니스텔로이를 선호했으나 구단주가 램파드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판 니스텔로이의 정식 감독 꿈이 무산된다. 판 니스텔로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 맨유 임시 감독을 맡았다.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고, 11득점 3실점이라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이 오면서 위치가 애매해졌고, 상호 합의 하에 맨유를 떠나기로 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곧바로 감독 자리를 찾았다. 공석인 코벤트리 감독을 맡기 위해 지원까지 곧바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벤트리 감독은 실패한 듯하지만, 다른 팀과도 연결되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가 선수 시절 몸담았던 함부르크다. 현재 함부르크는 독일 2부 리그 소속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5일 "스테판 바움가르트 감독이 경질된 후, 함부르크는 현재 여러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가 명단에 올랐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이어서 "바움가르트 감독이 선임되기 전에도 판 니스텔로이는 이미 논의 대상이었다. 구체적인 대화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판 니스텔로이는 어린 시절 손흥민과 함부르크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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