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최악의 '런닝맨' 게스트를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 6회에는 배우 주지훈, 김희원이 '틈 친구'로 출연했다.
유재석 "김희원, '런닝맨' 역대 최악의 게스트"
이날 유재석은 김희원의 등장에 "왜 이렇게 예능에 안 나왔어?"라며 반가워했다. 약 10년 전, 김희원은 '런닝맨'에 출연한 바 있다.
김희원은 어색한 반응을 보이며 유재석에게 존댓말을 했다. 이에 유재석이 "갑자기 왜 존댓말을 해? 왜 이렇게 오랜만이야"라고 하자, 김희원은 "볼 일 없으니까 오랜만이지 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희원은 계속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이 "형은 오늘 범인 잡으러 온 형사님이야?"라고 놀리자, 김희원은 "담이 너무 심하게 와서 거동이 불편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재석은 김희원에게 "'런닝맨' 역대 최악의 게스트 중 한 명이다. 게임을 진짜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유연석은 "오늘 '틈 주인'분들에게 선물을 하나도 못 드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김희원, 드라마 감독으로 변신.. "욕 안 먹으려고 열심히"
그런가 하면 이날 김희원은 감독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조명가게'로 김희원이 감독 데뷔를 하게 됐다는 소식에 "오늘 감독님으로 나오신 거냐. 어쩐지 이상하다 했다. 이 형 웃긴다. 옛날에 '런닝맨' 나왔을 때 이러지 않았는데. 감독처럼 입고 나왔다"라며 웃었다.
주지훈은 감독 김희원에 대해 "되게 좋았다. 6개월 준비과정을 하루도 안 빠지고 준비를 해서 현장에 왔을 때 약속한 그대로. 최고로 좋은 현장이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욕 안 먹으려고 그랬던 것 같다. 맨날 욕만 하면서 살았다. 욕 안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라고 털어놨다.
'조명가게', 12월 4일 첫 공개
한편 김희원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2월 4일 디즈니플러스에서 첫 공개된다.
'조명가게'에는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배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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