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안전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CRC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이 "분쟁으로 지친 지역에 희망과 안정을 가져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휴전 합의가 희망의 조짐을 가져다줬지만 레바논은 여전히 긴장 상태"라고 지적했다.
ICRC는 "휴전 합의는 모든 지휘 계통을 통해 철저하게 준수·집행돼야 하며 양측 국경의 민간인에게 절실히 필요한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식량 등 필수 구호품을 전달하고 100만명에 이르는 난민의 귀환과 그들에게 필요한 의료 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의 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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