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날 예정된 항공편 중 40편이 취소됐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운행 예정이었던 625편 중 32편이 기상 악화 등의 사유로 취소됐다. 출발 공항 기준으로 김포 13편, 제주 12편, 김해·군산·원주 각각 2편, 울산 1편이다. 지연된 항공편은 총 105편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은 기상 악화로 1219편 중 8편이 취소됐으며 75편이 지연되고 있다. 결항은 국내선 1편, 국제선 7편이다.
이번 폭설은 2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 결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폭설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 시에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제빙(除氷)과 방빙(防氷)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소요된다.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제설 작업에 제설 인력과 제설차, 고체살포기 등을 투입하고 염화칼슘, 요소를 뿌리는 등 각종 장비와 도구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하게 된다.
항공기 기체에도 운항을 위한 대기 과정에서 눈이 쌓여 제거 작업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스케줄 조정이 이뤄져 연결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인천공항 일대 적설량은 11.8㎝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