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명희숙 기자) '카인의 도시'가 사회의 부조리를 강렬한 영상과 연기로 고발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카인의 도시'(감독 송창수)의 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송창수 감독, 배우 이병준, 강현수 등이 참석했다.
송창수 감독은 "오늘 첫눈도 왔는데 이렇게 바쁘신 와중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저희 영화는 사실 영화가 아니다. 제 많은 시간 동안 스태프와 배우들이 쏟아낸 열정과 영혼"이라며 "이 영화는 하나의 큰 질문이길 원한다. 마지막에 보시면 여러분들에게 선택의 질문을 던진다. 나는 과연 카인과 아벨 중 누구를 선택할지 질문을 한다"고 했다.
이어 "좋은 세상,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 시기에 꼭 해야할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에 담았다"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악역에 도전하는 이병준은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첫 눈이 내릴 때 처음 만났던 여자. 첫 눈이 내릴 때 처음 만났던 남자. 아마 여러분들이 평생을 살면서 기억할 거 같다. 첫 눈이 내릴 때 처음 여러분들이 보는 영화 '카인의 도시' 많은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또한 3천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연에 나선 강현수 역시 "오늘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촬영 준비 과정부터 끝맺음까지 감독님과 이병준 선배님, 모든 선배님들께 다양한 깨달음을 얻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모쪼록 즐겁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카인의 도시'는 현재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가 되는 가짜 뉴스, 학폭, 청소년 마약 등을 소재로 한 스릴러다. 가짜 제보에 의한 보도로 검찰의 조사까지 받게 된 유명 기자 현수(이병준 분)가 이지메를 당하다 실종된 고3 아들 수호(강현수)을 찾아 아이들의 세계로 뛰어든다.
또한 친구들에게 폭행과 괴롭힘을 당하는 강수호는 그들이 처한 비도덕적이고 반사회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들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수호의 노력에도 예상치 못하는 걷잡을 수 없는 결말로 치닫게 되는 스토리다.
이병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악연 연기에 도전한다. 이어 강현수는 3000 대 1의 오디션 과정을 뚫고 이병준과 아들과 아버지로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연기를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카인의 도시'는 오는 12월 4일 개봉.
사진 = ADM엔터테인먼트, 하이버랩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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