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50대에 접어들었거나 가까워진 여성 연예인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비슷한 듯 다른 의견을 보여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양치승의 초대로 출연한 배우 최강희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독신주의자는 아니다.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며 "아이는 낳지 못하더라도 입양을 해서라도 아이는 어른으로서 키워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육아를 갈망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최강희는 "보통 다양한 가정의 풍경이 있지 않나. 저는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남편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부족한 건 배워가면서 서로 의지하며 살고 싶다"고 육아에 이어 결혼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47세인 최강희는 지난 5월 결혼정보회사에 방문해 "작년부터 너무 외로웠다. 지금이 결혼적령기라고 생각하는데, 왜 아직 결혼을 못 했을까요?"라고 털어놓는 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53세가 된 방송인 박소현도 최근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결혼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나이로 인한 출산 불가에 따른 고민을 털어놨다.
첫 번째 맞선 상대인 김윤구에게 박소현은 "사실 예전보다 (결혼 의지가) 많이 꺾이긴 했다.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어린 여자를 만나서 출산을 할 수 있다"고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출산을 할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임을 알렸다.
아이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 생활이 가능하다는 김윤구의 설득에도 주춤한 박소현은 "제가 그래서 아무것도 시작을 못해서 이렇게 됐다"고 인정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49세인 배우 명세빈은 2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 절친 임지은 부부를 집에 초대했고, 봉사를 위해 기부받은 아기 옷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결혼은 했지만 시기를 놓쳐 아이가 없는 임지은과 미혼인 명세빈은 아쉬움을 드러냈고, 스튜디오의 명세빈은 결혼을 대비해 얼렸던 난자의 연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보였던 의지와 다르게 자녀를 포기한 명세빈은 "난자만 있어서 될 게 아니라 착상도 해야 하고, 그런 과정들이 쉽지 않을 것 같더라. 좀 슬프고 속상해서 그날은 기분이 좀 이상했다"며 "내 삶은 이렇게 살아가야 되는 건가 보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채널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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