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아릴 정도로 찬 바람이 부는 요즘. 따끈한 유자차 한잔이 절로 생각난다. 유자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껍질째 청으로 만들어보자. 특유의 새콤달콤함이 음식의 풍미를 끌어올린다. 이달의 추천메뉴는 새우튀김에 유자소스를 얹은 ‘새우유자마요’이다.
유자에는 몸에 이로운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껍질에 든 나린진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하고 항산화·항염작용을 한다. 또 비타민이 풍부해 악성빈혈, 피부염, 시력보호, 모세혈관 강화에 좋다. 칼슘함량도 매우 높아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과 어르신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유자의 쓴맛을 내는 리모넨성분은 향균작용이 탁월하다.
마요네즈를 조금 섞은 유자소스와 함께 새우튀김을 먹으면 느끼함을 잡을 수 있다. 남은 음식은 유리용기에 보관하자. 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금속용기에 넣으면 빨리 산화된다.
TIP. 새우유자마요 만들기(도움말=농식품올바로)
재료 : 파인애플링(1개), 브로콜리(80g), 양상추(3장=12g), 새우(중하, 10마리), 소금(1t), 달걀흰자(1개 분량), 녹말가루(4T), 마요네즈(5T), 유자청(3T), 우유(2T), 다진 땅콩(2T)
1. 파인애플, 브로콜리, 양상추를 한입 크기로 썬다.
2. 새우는 껍질, 머리, 내장, 물총을 제거한다.
3. 끓는 물(2컵)에 소금과 브로콜리를 넣어 40초간 익힌 뒤 찬물에 헹군다.
4. 달걀흰자, 녹말가루를 섞어 만든 튀김반죽에 새우를 넣어 버무린다.
5. 180℃로 예열한 식용유에 새우를 노릇하게 튀긴다.
6. 마요네즈, 유자청, 우유를 섞어 유자마요드레싱을 만든다.
7. 볼에 새우튀김, 브로콜리, 파인애플을 담고 유자마요드레싱을 넣어 버무린다.
8. 접시에 양상추를 깔고 새우유자마요를 얹은 뒤 다진 땅콩을 뿌리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