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캠리 차주, 무조건 신형으로 넘어간다는 이유?

구형 캠리 차주, 무조건 신형으로 넘어간다는 이유?

오토트리뷴 2024-11-27 17:4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캠리가 8세대 출시 7년 만에 신형 9세대로 한국 땅을 밟았다. 구형 대비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달라졌는데, 기존 차주들이 구형 캠리 오너 평가로 표출했던 불만들도 대부분 해결했다.

▲캠리(사진=토요타)
▲캠리(사진=토요타)


드디어 들어온 통풍 시트

전체적으로 “가성비 좋은 패밀리카지만 옵션이 너무 아쉽다”라는 한 목소리가 컸지만, 세부 옵션에서 가장 많은 언급이 이뤄진 것은 통풍 시트 부재였다. giyo****님, buck****님 등 많은 차주가 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표적으로 1열 통풍 시트는 당시 국산 중형 또는 대형 세단은 물론 소형 세단인 K3나 아반떼에도 들어갔다. 반면 캠리는 통풍 기능은커녕 2열 시트도 열선 기능이 없었다. 최하위 트림인 LE는 1열 열선 기능 부재에 직물 시트가 쓰이기도 했다.

▲캠리(사진=토요타)
▲캠리(사진=토요타)

신형에서는 이를 해결했다. 기본 트림이 XLE로 올라가기도 했지만, 전 트림 가죽 시트 기본에 1열 통풍 기능도 넣었다. 상위 트림인 XLE 프리미엄은 2열 열선 기능과 함께, 시트 등받이 각도를 전동으로 조절하는 등 고급 사양도 마련했다.

▲캠리(사진=토요타)
▲캠리(사진=토요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통풍 시트 다음으로 언급이 많았던 것은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었다. 구형은 7인치 LCD를 중앙에 배치한 아날로그 계기판과 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용성이나 화질 등 불만이 많았다.

신형은 계기판을 12.3인치 풀 LCD 타입으로 바꾸고, 중앙 디스플레이 역시 12.3인치로 크기를 키웠다. 또한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채용해 사용성을 개선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또한 지원한다.

▲캠리(사진=토요타)
▲캠리(사진=토요타)


열선 스티어링 휠 등도 추가

기타 기능 중에는 열선 스티어링 휠과 동승석 전동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 역시 일부는 통풍 기능처럼 아랫급 국산 세단에도 있었던 기능이다. 구형에는 없었지만 신형에는 이를 모두 담았다.

특히 XLE 프리미엄은 고급 사양을 상당수 적용했다. 9-스피커 JBL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2열 도어 선커튼,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센터 미러 등도 추가했다. 또한 리어 컨트롤 스위치를 통해 공조 및 오디오 조절도 가능하다.

▲캠리(사진=토요타)
▲캠리(사진=토요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대폭 강화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구형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 홀드를 포함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갖췄다. 하지만 차선 중앙 유지가 아닌 이탈 방지 기능만 있어 활용도가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신형은 동급 모델과 비슷한 정도까지 올라왔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3.0’ 중 ‘능동형 주행 어시스트(PDA)’는 차선 내 주행 시 지속적인 조향 기능을 갖췄다. 다시 말해 차선 및 장애물을 인식해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다.

▲캠리(사진=토요타)


기존 장점은 그대로 유지

실내 편의 사양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제외하면 구형 캠리 차주 대부분 만듦새와 내구성, 효율성 등을 칭찬했다. 신형 역시 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불만들을 해결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구형 캠리 차주 대부분은 "몇몇 단점을 제외하면 매우 마음에 드는 차"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형은 기존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차주들이 가지고 있던 일부 불만을 말끔히 해결했다. 구형 차주가 마음 놓고 신형으로 넘어갈 수 있는 이유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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