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12월 8일 2차 논술시험 진행···1차 시험 합격자도 ‘선발’

연세대, 12월 8일 2차 논술시험 진행···1차 시험 합격자도 ‘선발’

투데이코리아 2024-11-27 17:3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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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논술 시험을 마친 후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10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논술 시험을 마친 후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시험 유출로 논란을 빚었던 연세대학교가 2차 시험을 보겠다고 발표했다.
 
연세대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12월 8일 추가로 2차 시험을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2차 시험은 지난달 12일 시행된 자연계 논술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전원이 치를 수 있다.
 
1차 시험을 통해 선발하기로 한 261명은 예정대로 다음 달 13일 발표에 따라 선발되며, 2차 시험에서도 똑같이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해 같은 달 26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1차 시험에 결시한 수험생은 2차 시험에도 응시할 수 없다. 올해 자연계 논술시험에는 1만444명이 지원해 9666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세대는 “지난달 12일 이후 본부 비대위를 구성하고 본 사태의 발생 경위와 문제점, 파급 효과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며 “교육·입시 전문가와 법조계의 평가와 조언을 통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학교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 법원의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서 느끼실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의 후 2차 시험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치러진 연세대 자연계 논술시험에서는 고사장 감독관이 시험 시각을 착각해 예정된 시각보다 먼저 시험지를 배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 논술시험 문제 일부가 유출되면서 부정행위에 활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 18명은 시험의 공정성을 지적하며 재시험을 요구하는 소송 제기와 함께 시험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21부(재판장 전보성 부장판사)는 수험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가처분을 인용했다.
 
연세대는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항고했으나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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