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광주시에서 폭설로 인해 전신주가 넘어지는 등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한국전력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광주시 남종면에서 전신주 1개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근 약 230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일부 가구는 정전에 의한 단수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즉각 보수공사에 들어간 한전은 정전 6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0분께 복구를 완료하고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오전 9시께 광주시 퇴촌면 전진암로 일대에서도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덮치며 일대 3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복구 작업은 오후 4시 40분께 완료됐다.
한전 관계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지반 약화 등으로 전신주가 쓰러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복구 작업 중에도 계속 많은 눈이 내려 인력과 장비 진입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정전 사고와 관련한 재난 문자를 보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지역에는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대설경보가 발표됐으며, 오후 4시 기준 22.9㎝의 많은 눈이 쌓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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