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위원장에는 5선 정동영 의원을 추천했다.
민주당은 27일 10명으로 구성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명단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위원장은 정 의원, 간사는 재선 전용기 의원이다. 위원에는 박범계·박주민·김병주·장경태·김성회·부승찬·황명선 의원과 부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이상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22일 여야에 이날까지 특위 위원 선임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아직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고,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 의견을 수렴한 뒤 국조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정조사 특위는 국회 의석 비율을 반영해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 의장은 여당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내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해 야당으로만 특위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