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체코 미래포럼, 오는 29일 창원특례시 방문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체코와 원자력 분야 국제협력 및 교류 촉진을 위해 오는 29일 제9차 한‧체코 미래포럼(Czech-Korean Forum for the Future)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창원 방문은 한‧체코 미래포럼과 창원시가 공동으로 체코 원전수출을 민간 외교 협조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협조하여 성사되었다.
간담회는 한‧체코 미래포럼 양국 의장과 주한체코대사, 창원시 원전기업 대표 등 주요 인사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체코 미래포럼 체코 측 의장(Jan Fischer 前체코총리)과 한국 측 부의장(문하영 前체코대사)의 답사가 이어지며, 창원산업계를 대표해 창원상공회의소 최재호 회장의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된다.
홍남표 시장은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하여 관내 원전기업 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해 체코 필젠시에 소재한 유럽 굴지의 터빈제작사인 두산스코다파워를 직접 방문하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창원 원전기업 참여를 늘려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홍 시장은 지자체에서 원전수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산업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 인력 교류 등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체코 현지 지자체와의 우호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체코 신규 원전건설에 창원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 협력기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난 체코 출장에 이은 이번 간담회로 창원-체코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초를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관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과 도시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체코 총리 등 체코 유력인사의 창원시청 방문은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지자체 차원의 외교에 힘을 실어줄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한‧체코 미래포럼측과 직접 소통하여 이번 간담회를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홍 시장은 방위산업 분야에서 지자체 차원에서의 외교를 통한 방위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폴란드 포즈난시와 우호협력을 추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한-체코 미래포럼은 2015년부터 양국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어 왔으며, 주요 인사 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한 경제·투자·교육·문화 등 각 분야의 협력 강화 촉진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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