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이 주중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서 다시 한번 결장할까.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뉴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몸 상태에 관련해 입을 연 브라이언 킹 스카우트의 발언을 조명했다. 킹은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먼저 “킹 토트넘 전 스카우트는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킹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왼쪽 윙 포지션을 완전히 책임져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너무 자주 교체되면서 경기 운영에 방해받는 경우가 많다. 현재 손흥민은 100%가 아닌 것 같다.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맨체스터 시티전 후반 손흥민이 벤치에 앉았을 때, 행복해 보이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4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EPL 12라운드서 4-0으로 이겼다. 당시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는데, 후반 18분만 소화하고 교체된 바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건 1번뿐이다. 이 기간 56분·45분·90분·63분을 소화했다. 대표팀에서도 2경기 중 1경기만 풀타임 활약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또 “손흥민은 적어도 한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손흥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선,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로마전에서는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024~25 UE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이는데, 매체는 손흥민의 제외를 주장했다.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 4경기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UEL 2경기 116분 출전에 그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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