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건국대병원은 이동원 반월 연골판 이식 클리닉장이 6~9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에서 열린 제11회 말레이시아 관절경학회(Malaysian Arthroscopy Society·MAS)에서 한국대표로 초청받아 강의를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주제는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에 대한 치료’와 ‘반월 연골판 결손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방법: 반월 연골판 이식술’이다.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좌식 생활을 하는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권의 중년 여성들에게서 잘 발생하는 퇴행성 파열로, 한 번 발생하면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무릎 질환 중 하나로 치료법으로는 2012년 김진구-이동원 교수팀이 개발한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봉합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조기에 진단하고 필요한 시점에 반월 연골판 이식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외측 반월 연골판의 원판형 기형이 많아 젊은 나이에 반월 연골판을 절제하거나 봉합술 후 실패하는 사례가 서양보다 많기 때문이다. 젊은 나이에 반월 연골판이 소실되면 관절염이 악화되고 60세도 전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동원 클리닉장은 “건국대병원에서는 300건 이상의 반월 연골판 이식술 경험으로 정밀화된 재활방식과 수술방법을 보이고 있다”며 “이 성과들을 인정받아 반월 연골판 세션에서 한국 대표 연자로 초청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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