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통제·주요인사 경호·화재 예방 등 수원컨벤션센터 안전관리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내달 열리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기간에 경찰, 소방과 함께 합동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포럼이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되는 합동상황실에는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남부경찰서 등의 경찰 인력이 상주하며 센터 주변 교통통제, 주요 인사 경호 등을 하고 행사장 내·외 혼잡상황에 대비한다.
수원소방서도 인력을 파견해 행사장 내 구조물, 방재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예방 주야간 순찰을 하며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재난·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국제포럼 사무국은 경비·안전관리 인력 30명과 의무실 상주인력 2명을 배치하고 사설 구급차 1대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합동상황실 운영을 비롯해 안전계획 수립, 유관기관과 안전사고 예방, 긴급상황 대응 방안 논의 등을 통해 안전한 포럼 운영을 이끌 방침이다.
정승훈 도교육청 유네스코국제포럼 담당 서기관은 "이번 포럼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미래교육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포럼 개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유네스코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이어지며 '미래를 위한 교육변혁'을 주제로 2021년 발간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가 제안한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회원국의 미래교육 정책·연구·현장 실천 동향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는 과거에 개발돼 이어져 온 학교 모델, 교과과정, 교수법 등 기존 교육체계를 기후 위기, 사회 불평등 심화 등 현재 상황에 맞게 변혁함으로써 인류와 자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택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90여개국 1천800여명이 포럼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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