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 낮은 2518.82에 개장해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2500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장중 2500선이 깨진 건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억원, 33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24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74억원 매도 우위로 총 685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 기계·장비가 2%대 하락했고 비금속(-1.97%), 운송장비·부품(-1.55%), 일반전기전자(-1.3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는 2.78% 올랐고 출판·매체복제(2.02%), 기타서비스(1.61%), 섬유·의류(1.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43%, 4.97%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5%), 현대차(-1.12%), 기아(-3.08%)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58% 올랐고 KB금융(105560)(2.81%), 셀트리온(068270)(1.25%), NAVER(035420)(3.78%), 신한지주(055550)(1.47%) 등이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637만주, 거래대금은 8조 3998억원으로 집계됐다. 518개 종목이 내렸고 375개는 올랐다. 부산산업(011390), 인디에프(014990), 금호건설우(002995)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산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중국산 모든 제품에 기존 60% 관세 이외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음에도 시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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