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클라우드 사업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AI 칩을 선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WS는 AI 모델 훈련용으로 개발한 트레이니움2(Trainium2)를 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도이치텔레콤, 일본 리코 및 스톡마크(Stockmark) 등에 공급,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니움 AI 반도체 칩은 아마존이 지난 2015년 3억5천만 달러에 인수한 반도체 칩 스타트업인 안나프루나 랩스가 개발한 것이다.
현재 아마존의 트레이니움2 반도체 칩은 주요 IA기업 데이터 센터에 배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니움2는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성능은 4배, 메모리 용량은 3배가 커졌으며, 에너지 효율성과 가격 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니움2는 아마존의 3세대 제품으로 기계 학습 모델 훈련을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아마존의 반도체 칩 사업팀은 “아마존의 목표는 트레이니움2를 최대 10만 개의 칩 클러스터로 묶는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아마존의 트레이니움2가 회사의 내부 AI 작업과 AWS 대규모 고객의 임시 프로젝트를 더 많이 맡을 수 있다면 엔비디아의 독주를 일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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