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K-빌리지' 짓는다… 하이엔드 아파트 첫삽

베트남에 'K-빌리지' 짓는다… 하이엔드 아파트 첫삽

머니S 2024-11-27 15:20:18 신고

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 내 첫번째 고층 주거복합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갔다. 사진은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K8HH1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 내 첫번째 고층 주거복합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갔다. 사진은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K8HH1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신규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으로 스타레이크 2단계 부지에 첫번째 고층 주거복합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 내 주거복합 사업인 K8HH1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K8HH1 프로젝트는 연면적 11만3302㎡(약 3만4200평)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2개월이다.

대우건설의 자체사업으로 시행은 100% 자회사 THT 디벨롭먼트가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 DECV가 수행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산하 외국인투자청 도 녓 황(Do Nhat Hoang) 청장,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전무,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회장, 박항서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은 "국가수교 이전인 1991년 한국 건설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대우호텔, 대하비즈니스센터를 개발했고 현재 스타레이크신도시 사업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K8HH1은 2017년 설립된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의 시공 현지화 전략에 따라 K-건설의 노하우를 엔지니어들과 공유하고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K8HH1는 한국형 고급 주거복합 상품을 베트남에 선보이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스타레이크 사업 2단계 부지에 예정된 당사 자체사업 K8CT1·K2CT1·K2HH1 사업들과 어우러져 명실상부 하노이 K-빌리지의 중심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는 대우건설이 여의도 면적 3분의2 크기인 186만3000m² 부지에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토지 보상·인허가·자금조달·시공·분양·도시 관리 운영을 주도한다.

2014년 1단계 사업, 2019년 2단계 사업을 착공해 현재 2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잔여 부지 토지 보상과 인프라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상업용지의 경우 삼성전자·CJ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베트남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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