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패키징 기술,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대통령상 수상

2025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LG화학의 BOPE 소재. LG화학 제공 [뉴스락]

[뉴스락] LG화학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 기술이 '2024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으로, 기술적 성과와 산업 파급효과가 탁월한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에 수상한 'BOPE(이축연신 폴리에틸렌)' 기술은 고분자 결정 구조를 혁신적으로 설계해 단일 소재로도 우수한 강도와 투명성을 확보했다.

특히 재활용이 용이한 특징을 갖춰 친환경 패키징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필름 포장재의 경우 내구성 확보를 위해 폴리에틸렌과 나일론 등 여러 플라스틱 소재를 혼합 사용해 왔으며, 이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실정이었다.

LG화학은 BOPE 기술을 리필용 세제와 투명 펫푸드 파우치 등에 적용할 계획이며, 최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춰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최이영 LG화학 연구위원은 "고객들의 친환경적이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패키징 소재에 대한 요구가 연구 개발의 동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