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자율주행 기능이 상용화된 국가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자율주행 2레벨만으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 내비게이션에 입력된 목적지까지 스스로 주행해 주차까지 직접 차량이 제어하는 모습을 자동차 전문 유튜브 '모트라인'이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모트라인 윤성로 대표가 시승한 아바타 12로 화웨이의 자율 주행 센서를 탑재한 차종이다. 영상에서 아바타 12는 자율 주행 3레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호등을 인식해 스스로 정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야간과 비가 오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코너길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레 빠져나왔다. 고속도로에서는 없어지는 차선을 인식해 스스로 방향지시등을 켜 옆 차선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더불어 갓길에 불법 주차 중인 차를 피해 비상 지시등을 켠 후 중앙선을 밟으며 차를 피해 가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윤 대표는 "자율 주행 레벨 2 경계가 사라졌다"며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고, 길을 빠져나가는데 어떻게 레벨 2냐"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급성장한 중국의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다. "일론 머스크가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기술 및 데이터를 중국에 지원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기술력에 대해 의아해했다.
한편, 영상은 운전석에 아무도 타지 않은 채 차량이 스스로 자동 주차하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량 완성도는 모르지만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상당히 높다", "중국차 들어오면 현기 어떡하나", "이게 5천만 원대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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