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83
[프라임경제] 국내 시각특수효과(VFX·Visual Effects) 산업의 대표주자 엠83(476080, 이하 M83)이 자회사 모터헤드 (Mortar Headd)와 함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M83 그룹은 차별화된 VFX 기술력을 앞세워 코로나19 이후 굳게 닫혀 있었던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잇따라 의미 있는 유명 작품들을 수주하며 국내 VFX 시장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속적인 마케팅과 사업 확장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수혜를 그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중국 차세대 감독으로 손 꼽히는 한연(Yan Han, 韓延) 감독의 신작 우주 SF 판타지 신작 영화 '성하입몽 (Thousand Hundred Sweet Dreams)'의 메인 VFX 제작사로 선정되며, 아시아 VFX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애니멀월드', '꺼져버려 종양군', '우리, 태양을 흔들자'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를 연출한 한연 감독은 중국 3대 영화 시상식인 금계장 각본상을 수상한 대표 감독으로 깊이 있는 내러티브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한연 감독의 작품에 M83은 유수의 경쟁사를 제치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SF 영화인 '승리호'의 VFX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을 체결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20여 년의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백경수 M83 부대표가 총괄 VFX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프리프로덕션부터 기술적인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M83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창의적 스토리텔링 구현의 핵심 파트너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현실감 넘치는 영상물을 제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83의 자회사 모터헤드 역시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모터헤드는 중국 최대 규모의 블록버스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관후(Guan Hu, 管虎) 감독의 신작 '동지도'의 VFX 제작을 맡았다.
이 작품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전 영화로, 1942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다룬 '리스본마루'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다.
M83 그룹사가 앞서 제작했던 영화 '한산: 용의 출현'과 '노량: 죽음의 바다', 그리고 현재 제작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대홍수'에서 선보였던 정교한 대규모 워터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제작이 진행중이다.
모터헤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스위트홈2·3'를 통해 선보였던 완성도 높은 크리처 (Creature, 특정 생명체나 괴생명체) 제작 능력과 디스토피아 환경 구현 경험을 기반으로, 루추안(Lu Chuan, 陸川) 감독의 중국 SF 판타지 크리처 영화인 '749국(Bureau 749, 749局)'의 VFX 제작에도 참여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모터헤드의 이러한 성과는 중국을 넘어 일본 시장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모터헤드는 일본의 SF 스릴러 판타지 영화 '칠석의 나라(七夕の国)'의 VFX 제작을 맡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콘텐츠 제작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2'로 대전특수영상영화제의 시각효과상과 10월 '노량: 죽음의 바다'를 통해 부일 영화상 미술·기술상 부문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한 바 있는 M83 그룹은 독창적인 시각효과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강력한 원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핵심'이라는 철학 아래 각국의 문화와 시장, 작품의 요구에 맞춘 협업 전략을 펼쳐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비주얼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VFX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 VFX 산업의 중국 콘텐츠 시장 최초 진출을 이끈 1세대 VFX 슈퍼바이저 정성진 대표를 비롯해 모터헤드의 노극태, 한태정 대표, 슈퍼파워메카닉크리처(이하 SPMC) 의 윤라울 대표 등 업계를 선도하는 인물들이 중심이 돼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 SPMC 소속 중국인 베테랑 VFX 프로듀서들을 통해 긴밀하고 전문적인 VFX 관리 감독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국의 대표적인 VFX 기업들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술 업체들과의 전략적 네트워킹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성진 대표는 "M83 그룹은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은 회사"라며 "지금까지 국내 VFX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그룹사 간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하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회사는 중국의 대기업과 대규모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향후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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