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차량용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이 국제 안전인증을 획득하며 모빌리티 반도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LG전자는 독일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사가 개발한 차량용 MCU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6262는 자동차 전기·전자 장치의 기능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표준규격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MCU는 LG전자가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다.
이 제품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돼 AVN 시스템 모니터링과 차량 내부 통신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이미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제품 인증으로 차량용 반도체 설계부터 구현, 검증까지 전 영역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시대에 대비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부품, 차량용 램프 등 전장부품 사업과 함께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진경 SoC센터장은 “LG전자의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기술, 콘텐츠 서비스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와 설계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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