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국가 생태계 및 서비스 변화 평가 대국민포럼 개최

국립생태원이 개최한 국가 생태계 및 서비스 변화 평가 포럼 참석자들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국가 생태계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를 시민단체, 전문가와 공유하기 위한 대국민 포럼을 2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1990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 우리나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과 이에 따른 생태계 변화, 정책적 대응 흐름을 종합 평가한 결과가 발표됐다.

또 국가 생태계서비스 가치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이 평가를 토대로 정책적 활용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국가 생태계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가 제시한 생태계, 생태계서비스 유지 및 증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진단 평가다.

이 평가는 2022년부터 3년간 국내 생태계 전문가 43명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2022년 채택된 국제 협약으로 전 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 비전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생태계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환경부는 포럼에서 제시된 시민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5년 2월 제1차 국가 생태계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이번 보고서는 지난 30년간 생태계와 생태계서비스 변화를 평가한 국내 최초의 종합 결과물"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사회, 전문가와 생태계 가치를 확산하는데 필요한 비전을 공유하고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미래 세대와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