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자생 담수식물인 여뀌바늘의 세포덩어리(캘러스) 추출물에서 대장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여뀌바늘은 바늘꽃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 개울이나 강 주변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일환으로 여뀌바늘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여뀌바늘 캘러스 추출물에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추출물을 대장암세포에 처리했을 때 무처리군(100%)에 비해 세포 생존율이 50.9%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여뀌바늘 추출물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단백질(p53, NAG-1)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여뀌바늘 캘러스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암용 조성물에 대해 이달 중순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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