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를 연출한 배우 겸 감독 김희원과 배우 엄태구, 김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명가게’를 통해 첫 연출에 도전한 김희원은 직접 배우를 섭외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희원은 “원래 설현은 모르는 친구였다. 우연한 기회에 한번 자리를 같이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희원은 “첫인상은 시골 여자애 같았다. 제가 볼 때는 평범하다. 근데 평범한데 매력 있는 게 진짜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누가 설현 씨한테 평범하다고 얘기를 하냐”며 웃었다.
김희원은 “이런 친구가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캐스팅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설현은 배우를 꼭 해야 하는 사람이다. 설현한테 ‘넌 앞으로 그냥 쭉 연기자를 하라’고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희원은 “설현이라는 배우는 찍을 때마다 색깔이 다 다르다. 그래서 ‘아 나도 저런 배우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설현을 칭찬했다.
한편 설현이 출연하는 ‘조명가게’는 오는 12월 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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