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남성 패션 앱 ‘4910’, 방한화⋅러닝화 거래액 급증

[사진=에이블리]

[이뉴스투데이 이채연 기자] 에이블리(대표 강석훈)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은 10월 ‘어그부츠’, ‘패딩 슬리퍼’ 등 방한화와 러닝화 거래액이 급증하며 가을·겨울(FW) 시즌 남성 신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4910은 지난해 6월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올해 3월 공식 론칭한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 기반 남성 전문 스타일 커머스다.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는 의미와 ‘사고 싶은(4910) 플랫폼’이라는 뜻을 동시에 담고 있다. 지난달 사용자 수(MAU)는 11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4910 내 패딩 슬리퍼·방한 부츠 등 방한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배 이상(1만6103%) 증가했다. 동기간 방한 부츠 브랜드 어그(UGG) 거래액이 349배 가까이(3만4792%) 신장하며 성과를 견인했다. 일본 신발 브랜드 수부의 지난달 거래액은 직전 달 대비 183배 이상(1만8211%) 늘었다.

본격 추위가 시작된 이달에도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방한 부츠 수요가 이어졌다. 이달 15~17일 진행한 ‘어그 72시간 특가’ 기획전 기간 4910 내 ‘어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배가량(6181%), 전주 동요일(11월 8~10일)과 비교해도 약 2.5배(148%) 증가했다. 

동기간 발목 자수 디테일이 특징인 ‘오즈웨어 시드니 타스만 어그 슬리퍼’ 거래액은 전주 동요일 대비 125% 늘며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Y2K 인기에 지난해 여성을 중심으로 어그부츠(양털과 양가죽으로 만든 방한 부츠)가 재유행했다면, 올해는 남성까지 인기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러닝 열풍에 ‘러닝 코어’가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러닝화도 인기다. 지난달 러닝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배 가까이(5858%), 주문 수는 33배 이상(3217%) 증가했다. 지난달 4910 내 아식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배 가까이(6189%) 늘었다. 뉴발란스는 전년 대비 18배가량(1689%) 거래액이 성장했다.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러닝의 지난달 거래액도 전월 대비 147% 증가했다.

4910은 오는 30일까지 남성 인기 신발을 비롯 패션 전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하는 ‘앵콜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실시한다. 동기간 월별 인기 신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월간 슈즈’ 기획전을 진행하며,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패션·신발·잡화 등을 할인 판매하는 ‘파이널 세일’도 연이어 준비했다. 

4910 관계자는 “옷뿐만 아니라 신발도 패션의 일부라고 여기는 남성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4910에서 날씨·장소·상황 등에 따라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취향에 맞는 신발을 추천받고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신발 브랜드 및 상품은 물론, 고객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적극 확대해 쇼핑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